조용기 목사는 1936년 2월 14일 경남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에서 부친 조두천씨와 모친
김복선 여사의 5남 4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한학, 유교, 불교철학에 해박한
부친으로부터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부산 동래 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부친이 민의원 선거에 낙선하여 가세가 기울자 기술자가 되려고 부산 공업
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그런데 마침 그 학교 근처에 미군 부대가 있어서 미군
병사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었고 교장 선생님과 부대장간의 통역을 맡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가 17세이던 2학년때 폐결핵으로 인하여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병석에서도 영어 사전을 외우고 교과서를 독파하며 삶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던 어느날 병 문안을 온 누나의 친구를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병이 호전되지 않자 공기가 맑은 고향 진장에 내려가 휴양을 하면서 부산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미국인 켄 타이즈 선교사가 부산의 한 거리에서 인도하던
천막 부흥성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게 되었다. 그후 타이즈 선교사의 통역을 돕기도
하며 많은 기독교 서적을 탐독하면서 기독교의 진리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분명한 확신이 없어 신앙적으로 갈등하다가 간절한 마음으로 금식기도를 하게
되었다. 금식기도를 하던 어느날 밤, 찬란한 광채 속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환상
중에 만나게 되었고, 성령충만의 체험을 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만난 이날 밤 복음증거자로서의 부르심을 받은 조목사는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1956년 서울에 올라와 '순복음신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는 바로 여기에서 후에
목회의 동역자요, 장모가 된 최자실 목사를 만나게 되었다.